온도차가 큰 지역의 배관
대구는 여름에 매우 덥고 겨울에는 상당히 춥습니다. 배관 재질은 온도에 따라 늘어나고 줄어드는데, 이 폭이 크면 이음부가 서서히 헐거워집니다. 몇 년에 걸쳐 조금씩 진행되다가 어느 겨울에 물이 새기 시작하는 식입니다. 이음부에서 배어 나오는 형태의 누수가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겨울 동파
외벽에 붙은 배관, 계량기함, 오래 비워 둔 집이 취약합니다. 이미 언 배관을 불로 직접 녹이면 관이 급격히 팽창해 터지므로,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서서히 녹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얼었다 녹은 뒤에 물이 새기 시작했다면 관이 이미 갈라진 것이라 교체가 필요합니다.
구도심 주거지
중구와 남구 일대의 오래된 주거지는 배관 경로가 여러 번 손을 거친 경우가 많습니다. 도면과 실제가 다른 현장에서는 추정으로 벽을 뜯지 않고, 탐지로 지점을 좁힌 뒤 최소 범위만 엽니다.
여름철 주방 배수
기온이 높으면 기름이 관 안에서 액체 상태로 더 멀리 흘러갑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막힘이 덜한 것처럼 느껴지다가,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에 그동안 쌓인 것이 한꺼번에 굳어 문제가 드러납니다. 가을 초입에 주방 배수가 갑자기 느려지는 집이 많은 것은 이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