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이 다르면 나가는 것도 다릅니다
한 건물에 음식점, 카페, 미용실, 병원이 함께 있으면 배수관에 들어가는 것이 제각각입니다. 음식점의 기름, 카페의 커피 찌꺼기, 미용실의 머리카락이 한 관에서 만나 서로 엉킵니다. 각각은 문제가 안 될 양인데 합쳐지면 뭉쳐서 걸립니다.
커피 찌꺼기의 문제
미세한 커피 가루는 물에 뜨지 않고 가라앉습니다. 관 바닥에 쌓인 뒤 기름과 만나면 진흙처럼 굳어 물길을 좁힙니다. 하수구로 버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크지만, 이미 쌓인 층은 걷어내야 합니다.
어느 점포 탓인지
문제가 생기면 서로 책임을 미루게 됩니다. 관로를 촬영하면 어느 구간에 무엇이 쌓여 있는지가 화면에 나오므로, 감정 대신 자료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기름층인지 가루 침전인지 머리카락 뭉침인지는 눈으로 구분됩니다.
건물 단위 관리
업종이 섞인 건물은 개별 점포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공용 구간을 주기적으로 정리하면 점포 간 분쟁도 함께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