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거쳐 오는 경로가 다릅니다
수도관에서 곧장 세대로 오는 직결 방식과 달리, 오래된 건물은 물을 저수조에 받았다가 옥상 물탱크로 올려 내려보냅니다. 경로가 길다는 것은 문제가 생길 지점도 그만큼 많다는 뜻입니다. 수압이 낮아졌을 때 세대 배관만 봐서는 원인이 안 잡히는 이유입니다.
수압이 낮을 때 확인하는 순서
먼저 우리 집만 그런지 건물 전체가 그런지 가릅니다. 전체가 낮다면 저수조 수위, 펌프 작동, 물탱크 상태를 봐야 합니다. 우리 집만이면 세대 인입 밸브나 수전 필터가 막힌 경우가 많습니다. 순서를 지키면 불필요한 공사를 피할 수 있습니다.
탱크에서 넘치는 물
물탱크의 수위 조절 장치가 고장 나면 물이 계속 들어와 넘침관으로 빠져나갑니다. 세대에서는 아무 이상을 못 느끼는데 요금만 계속 나가는 상태입니다. 건물 요금이 갑자기 늘었다면 이 가능성을 먼저 봅니다.
노후 급수관
저수조 방식 건물은 대체로 연식이 있어 급수관 부식이 함께 진행됩니다. 첫 물이 붉게 나오고 수압이 낮다면 관 내부가 좁아진 상태이므로, 구간 교체 범위를 실측으로 정합니다.